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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이별하기2

코숏 HCM 과 고양이 장례 이야기 2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 1년 전, 동물 병원에서 체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모습은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떠올릴 때마다 괴롭고 가슴이 아픈 기억인데, 그래도 주변의 많은 배려로 잘 헤쳐나왔던 것 같아요. 미리 장례식장을 조사해 놓지 않아 넋 놓고 울고 있을 수만도 없었어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야 했어요. 반려동물 장례 업체 검색 및 선택 반려동물과 관련된 앱 서비스 기획 일을 했었기에 몇몇 업체들은 시장 조사 차원에서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펫포레스트, 21그램, 굿바이 엔젤 등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다양한 회사가 있었어요. 몇몇 사이트를 들어가서 시설과 장례 절차를 확인하고, 비용도 보고... 결국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결.. 2021. 12. 17.
코숏 HCM 과 고양이 장례 이야기 1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 작년, 2020년 12월 11일 반려동물 장례식장 21그램에서 아이를 떠나보냈어요. 2016년 2월, 페이스북에서 8차선 도로 중앙 화단에 고립된 고양이에 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어미에게서 막 독립한 듯 보이는 어린 고양이는 어미가 아주 잘 키워서 뽀동한 아이였어요. 어쩌다 그 넓은 도로 중앙에 갇히게 되었는지. 쌩쌩 달리는 커다란 쇳덩이들과 소음은 어린 고양이에게 큰 공포를 주었어요. 결국, 용기 있는 분들이 구조해 주셨어요. 콧등에 작은 상처가 난 어린 고양이는 모든 것이 무서울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나 사람을 많이 무서워하고 경계했죠. 그런 고양이가 제 품에서 골골송을 부르며 잠이 들었을 때, 둘째로 들일 수밖에 없음을 예감했어요. 2016년 3월 1일 어린 고양이는 체다라는 이름으로 저에게..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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