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뱅갈고양이2 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 책 리뷰_번아웃 극복과 고양이의 관계 회사 생활 10년, 번아웃 증후군과의 조우 서울에 상경해 처음 입사한 회사는 전공이 아닌 것은 차치하고, 관심도 없는 일이었어요. 아무 준비도 없이,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가족과 떨어져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것, 익숙하지 않은 일. 다시 본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와서 시작한 일이니 금방 포기하기 싫어 어떻게든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서울 생활 십 년을 넘겼고, 두 번의 이직을 했어요. 조금 빠르게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야근과 밤샘이 많아도 당연하게 여기고 일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나름 괜찮은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그걸 위해 겪어야 하는 실패는 당연히 무척 많았습니다. 누적되는 피로에 .. 2021. 11. 10. 뱅갈 고양이 반려 만 5년 집사의 리뷰 나의 로망묘, 실버 뱅갈 고양이 2016년 9월 29일 세 번째로 입양한 고양이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품종 고양이이며 선호 층이 제법 있는 뱅갈 고양이입니다. 뱅갈 고양이는 저의 로망묘(꼭 반려해보고 싶은)였어요. 하지만 생명을 금전 거래하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나와 인연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포기했죠. 그런데 운명처럼 지인들이 임신한 뱅갈 고양이 부부를 구조하게 되었어요. 엄마 고양이는 총 일곱 마리의 아가들을 낳았고, 그 중 둘째가 제 품에 오게 되었어요. '루치'라는 이름은 블루치즈에서 따왔어요. 제가 치즈에 환장해서 애들 이름을 치즈로 지은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첫째와 둘째 이름을 치즈에서 따오게 되면서 그게 셋째와 넷째에도 적용이 되었어요. 루치의 엄마, 아빠 중 엄마가 실버 .. 2021. 11.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