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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어요14

우연히 웨스 앤더슨 - AWA 전시회 다녀왔어요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사실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스토리나 캐릭터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극장에서 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그 외의 영화들은 도중에 탈주(?) 경우가 많거든요. 그럼에도 웨스 앤더슨 영화는 눈이 즐겁습니다. 특유의 빈티지한 색감과 미술이 너무 취향이거든요. 여기 웨스 앤더슨의 비주얼 세계관에 제대로 집착(?)하는 사람들이 모였어요. 세계 각지에서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올 법한 장소, 건축물, 오브제를 사진을 남겨 비슷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결과물을 공유하다가 마침내 사진전까지 열게 되었네요.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즐거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어요. 그라운드 시.. 2021. 12. 3.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2. 내 반려동물로 정말 쉽게 이모티콘 만들기 생애 처음으로 카카오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제출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제가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제출하고 검수 결과를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제출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어요. 평소 생각이 너무 많아 실행에 옮기는데 오래 걸리는 편인데, 진짜 제출해 버리다니... 뿌듯합니다 ;ㅁ; 제가 이모티콘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실제 제출하기까지 약 3주 정도가 걸렸어요. 3주 동안 매일매일 이모티콘에만 매달렸던 건 아니고 진작부터 예정되어 있던 약속과 여행이 있어서 며칠은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컨셉 기획 & 사진 선정 1주, 대사 정하기 & 밑그림 그리기 1주, 제출용 그리기 3일 대략 이 정도가 걸렸던 것 같아요.. 2021. 11. 28.
온라인 부업, 앱테크 '캐시미션' 해봤어요 유튜브를 보다 보니 진짜로 돈이 될 만한 앱테크를 추려서 소개해주는 컨텐츠가 있더라고요. 그 중 몇 가지를 저도 한번 해봤어요. 앱테크는 다들 잘 알고 있듯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한 앱에서 현금 또는 현금에 상응하는 포인트나 현물을 대가로 앱에서 제시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죠. 잔잔하고 소소하지만, 어차피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돈이라도 벌어보자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을 거예요. 저는 리워드 앱은 영 익숙해지지 않아서 데이터 라벨링 과제를 수행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 부업 쪽으로 집중해 보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 캐시미션, 레이블러, 스윗비즈, 크라우드웍스를 해 봤고, 해본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데이터 라벨링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 2021. 11. 25.
고양이 영화 리뷰: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렌탈네코)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왜죠? 자꾸만 고양이가 따라오는 묘성의 여자 사요코. 그녀에게는 연애 경험도, 남자도 없지만 순하고 다정한 고양이가 잔뜩 있습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로움을 즐기는 이도 있고,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견고히 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에 몰두하기도 하고, 다른 무언가에 몰두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나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던 존재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인간의 마음에는 아주 큰 구멍이 생겨버립니다. 이런 구멍을 무엇으로 메워야 할 지 금방 찾아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구멍을 메울 수 있는 것을 찾아내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요코는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부드러운 털과 따뜻하고 말랑한 몸을 만지고..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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